—아프다. '그'를 생각할 때마다 아파서 참을 수가 없다. 등이 찢어지는 그 감각을 버틸 수 없다. 그러나 참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를 좋아한다는 게 들키고 마니까… '그'에게 내 감정을 말할 수 없으니까…에드워드는 동방사령부의 입구에서 화를 내며 나왔다. 머리를 막 헤집으며 무어라 말을 하며 짜증을 냈다."대체 뭐 때문에 못 만나겠다고 하는 건...
—더이상 따뜻하듯 차가운 숨결은 느껴지지 않았다.알폰스의 가슴은 뚫려버린 채 붉은 피만이 그곳을 적시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아무런 힘 없이 쓰러져 있는 그를 보며 자신이 이곳으로 돌아온 이유를 생각해내기 시작했다.내가 뭐 때문에 다시 돌아온 걸까. 문을 부수기 위해서? 아니면 알폰스 때문에?그러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노아의 왜 돌아왔냔 질문에 그저 어째서...
끼익–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열린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이 어두운 방 안을 약하게 비춰줬다. 방 안은 며칠 동안 인적이 없었던 탓이었던지 약하게 먼지가 깔려 있었다. 새어 나온 빛과 함께 방 안으로 들어온 에드워드는 혹여나 먼지가 눈에 더 보일까 불을 켜지 않은 채 방 안의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이건 가져갈 것 이건 처리할 것 구분하여 정리하던...
에드워드는 뻐근한 몸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와 거실로 나왔다. 거실로 내려온 그는 주방으로부터 나오는 맛있는 냄새를 맡고는 주방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자 그의 시선에 보이는 것은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알폰스의 뒷모습이었다.에드워드는 그의 뒷모습을 관찰하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른 양 장난기 가득한 미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
잠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른한 오후. 동방사령부의 집무실에서 정신없이 서류를 처리하는 로이의 책상 위로 커다란 바구니가 탁, 하고 올려졌다. 바구니 안에는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이 한가득 담겨있었다."…뭔가? 이건?"라며 고개를 들어보니 하보크가 담배를 물고 언짢아 하는 표정으로 답을 했다."누군가 대령님께 전해달랬슴다. 선물이라 하더군요"정말이지 왜 나한...
아메스트리스의 수도인 센트럴 시티는 북쪽 지방에 근접해있어 겨울엔 그 지역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춥다. 그건 낮이라고 예외는 아닌지 길 가는 사람마다 저마다 두꺼운 옷은 물론 목도리 등을 걸치고 길을 걷고 있었다.시찰이랍시고 거리로 나온 로이 머스탱도 코트와 목도리를 한 채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는 '뭐가 괜찮을까.' 하며 길에 있는 가게를 둘러보다...
"에드워드씨... 정말 연구 그만두실 생각이신 거예요…?"저녁 식사를 하던 알폰스가 마주 앉아 밥을 깨작거리며 먹고 있는 에드워드에게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그는 그 질문을 받고 잠깐 가만히 있다가 "응"이라고 답변하고는 다시 밥을 깨작거리기 시작했다. 식사 시작한 뒤 한참이 흘렀지만, 평소와는 확연히 양이 다른 에드워드의 접시를 보고 알폰스는 다음 질문...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